신임 군산세무서장에 이준오 국세청 법인세과 법인1계장(39)이 부임했다.
지난 98년부터 군산세무서 직세과장으로 1년여 동안 근무했던 이 서장은 “8년여 만에 돌아온 군산이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 경제가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이 서장은 “납세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억울한 과세가 없고 성실납세를 유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세정을 펼치겠다”며 “특히 군산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원활한 기업활동을 돕는데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7회)를 통해 95년 국세청에 입문한 이 서장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개인·법인조사계장을 거쳐 국세청 법인세과에서 6년동안 법인5·4·3·2·1계장을 모두 거친 법인세 부문 전문가다.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서장은 부인 이수진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