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순을 맞은 강대연씨(70·고창군 대산면 석현마을가 지난 2일 칠순을 맞아 자녀들이 마련해준 여행경비 5백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 쓰겠다며 고창군청을 방문, 전액 기부했다.
강씨는 “아이들이 마련해준 성의는 고맙지만 부인과 단둘이 여행경비로 쓰는 것 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게 도리”라며 “적은 돈이지만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함께 웃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등교사로 정년퇴직한 강씨는 대산면 태봉산악회 회장을 지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숨은 일꾼이라는게 주위의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