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06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경기도 안성시 구메농사마을 등 전국 20곳을 신규 지정하고, 기존 10곳을 재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마을이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를 발굴·지원하는 자연생태 우수마을 제도는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전국적으로 총 75곳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도내에서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지정된 진안 능길마을(28세대 71명 거주)은 왜가리와 토속 어류인 쏘가리·쉬리·모래무치 등이 하천에 서식,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군산 교동마을(48세대 131명 거주)은 청둥오리와 도요새·물떼새·큰고니 등 겨울철새 20여만마리가 도래하는 곳으로 철새생태마을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밀렵 감시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는 “이들 마을에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설치 사업 등 각종 국고보조사업 예산 편성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