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10-14일 군산시 소룡동 군장 국가산업단지 조성부지(약 3만여평)에서 '동북아 물류 허브 전북의 미래'를 주제로 제1회 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 박람회에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등 15개국 2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유치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국내 83개, 해외 54개를 포함해 총 137개 업체로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세계적인 물류 기업들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는 대한통운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성 특장차, 한솔 CSN 등이 참가하고 해외에서는 세계적 물류기업인 TNT와 UPS, 트레일러 물류장비 제조업체인 '왓슨앤서스펜션', 유럽 제 1위의 선박회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로지스틱스'가 접수를 마친 상태다.
도는 오는 6월말까지 목표인 200개 기업 유치작업을 모두 끝내고 7-10월에는 바이어 초청장 발송과 참가 업체 전시 물품 점검 작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박람회에는 물류와 항만, 자동차, 제조 등 물류관련 분야 국내외 바이어 1천500여명 이외에도 물류 관련 업체 직원과 정부 관계자 등 전문 참관인 3만-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9개월 동안 초청 기업 유치와 행사 시설 설치 등 제반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40여명의 국내외 물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물류증가에 대비한 새만금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3일간 국제 학술대회도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