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반덕진 교수(48·보건의료관리학과)가 저술한 ‘히포크라테스 선서(사이언스북스)’가 과학기술부·한국과학문화재단·교보문고가 공동으로 선정한 2006년도 하반기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그리스어 원전을 국내 최초로 번역, 해석한 반 교수는 선서를 의사의 병상 에티켓 정도로 간주해왔던 전통적인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고 의철학과 의료윤리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선서에 대한 새로운 독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책에 대한 전문가의 서평이 ‘서양고전학회지’와 ‘의철학회지’ 2006년 12월호에 동시에 게재됨으로써 반 교수의 참신한 해석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 교수는 국내 최초로 히포크라테스 관련 저서를 2005년에 출간한 바 있으며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히포크라테스 의학과 황제내경 의학의 건강사상에 관한 비교 연구(2004년)’는 고대 동서 의학의 철학적 향연을 펼친 것으로 외국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히포크라테스의 발견’ ‘자연은 스스로 치유한다’ ‘신화, 교양으로 읽기’ ‘동서고전 200선 해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