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김은주교수 HD 영화제작지원사업 1위 당선

노동부-젊은 세대간 신뢰 이야기...지원금 5억원

전주대 김은주 교수(42·영상예술학부, 케이컴퍼니 대표)가 최근 전북도 주관의 2007 HD영화제작지원사업에 ‘여름 이야기’란 작품으로 1위로 당선해 5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김 교수가 출품한 이 작품은 노부부와 젊은 세대간의 신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줄거리로 정년을 앞둔 노교수 부부가 미국에 가면서 3만권의 책을 기증하고, 여제자에게는 집을 맡기고, 집에 있는 화초는 꽃집청년에게 맡기는데 여기서 이 두 남녀가 사랑을 키우는 휴먼스토리이다.

 

김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영상산업에 주력하는 우리 전북에 영화전문가가 부족한데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양질의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는 계기가 돼 우수인재가 양성되기를 바라며, 영화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주대 영극영화과·추계예술대대학원 시나리오과를 나와 한국영화아카데미과정을 마치고, ‘영원한 제국’ ‘개같은 날의 오후’ 등 많은 작품의 PD활동을 했다.

 

HD영화제작지원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전라북도·KBS 등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중 개별 총제작비 부문은 HD 디지털방식이고 극장 개봉 및 TV방영에 적합한 실사 극영화로서 국내 영화제작업자에 의해 제작기획 중인 작품에서 선정, 10억원 이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