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백의 一日五話] 1894년 왕 명칭 대군주폐하 변경

1923년 의열단 김상옥 종로서 폭파

◎ 1월 12일

 

①왕실 존칭을 변경

 

옛 왕조시절에는 임금을 ‘상감마마’ 또는 ‘주상전하’라는 경칭을 붙여 불렀다. 그러나 1894년의 오늘을 기해 선진국에 본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왕을 ‘대군주폐하’ 또는 ‘황제폐하’라고 존칭을 변경했다. 따라서 ‘왕비’는 ‘황후폐하’, ‘왕세자’는 ‘황태자’로 바꿔 불렀다.

 

②김상옥 의사 사건

 

1923년의 오늘밤 8시경, 서울종로 경찰서에 난데없는 폭탄 터지는 소리가 진동했다. 당시 종로서는 YMCA 옆 장안빌딩 자리에 있었다. 서편 유리창이 파괴되고 행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이 세상에서 말하는 상해에서 입국한 ‘의열단 김상옥의 종로서 폭파사건’이다.

 

③“일본군을 먼저 격퇴해야...”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4후퇴 직후인 1951년 오늘, 이승만 대통령은 중대 담화를 발표했다. 그 내용은 “요즘 항간에는 일본군의 참전설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일본군을 먼저 격퇴해야 한다” 였다.

 

④위원장에 고희동 선출

 

1945년 광복 후, 각종 문화예술단체가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하여 한때 문화계에 혼란을 가져왔었다. 이러한 혼란상이 점차 정리단계로 접어들어 1947년의 오늘, 전국문화단체연합회가 마침내 결성됐다. 위원장에는 고희동(미술) 부위원장 박종화(문학) 채동선(음악) 중앙위원엔 이병도(학술) 박태준(음악) 등이었다.

 

⑤교육자 페스탈로치의 탄생

 

위대한 교육자로 알려진 페스탈로치는 1746년의 오늘, 스위스 쥬리히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평생을 인간애의 신념으로 살아온 그는 대학에서는 애국주의운동을 벌인 때도 있었다. 또한 빈민학교를 설립, 농민의 아들딸들을 교육시키는 한편 가정교육은 인격형성의 기초임을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