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아름 마을 특산품-왕골 돗자리
임금님께 진상 전국 명성, 지금은 체험프로그램 활용
뜰아름 마을의 특산품은 과거 임금님에게 까지 진상됐던 ‘왕골 돗자리’다. 전국을 호령했던 군산 나포 왕골 돗자리는 중국산 저가 돗자리에 밀리면서 지금은 뜰아름 마을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옛 명성을 알리고 있다.
주민들은 매년 마을주변 150여평의 논에 왕골을 심고 있다. 4월에 왕골종자를 파종해 15cm정도 키운 뒤 5∼6월 모내기를 하고 7∼8월에 수확한다. 두 차례 건조과정을 거친 왕골을 잘게 찢어 돗자리를 만든다. 어느 한 과정이라도 정성이 소홀하면 결 곱고 시원한 돗자리를 만들 수 없다. 왕골 돗자리는 땀 흡수력이 좋아 촉감이 상쾌하고 부드러우며 여름에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주민들은 “왕골 돗자리는 100번 만져야 1개가 탄생한다”고 말한다. 그 만큼 손이 많이 간다는 얘기다. 모 심을때 일일이 1포기씩 나눠 심어야 하고,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건조도 못한다. 2명이 함께 작업해 하루에 고작 1개를 만들 수 있다. 뜰아름 마을은 매년 체험 및 홍보용 왕골 돗자리 30개 정도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개당 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왕골 돗자리가 농촌전통 테마마을 ‘뜰아름 마을’의 영원한 상징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