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형식의 동화가현재 청소년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하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잔혹행위가 동화속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현실화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잔혹동화를 읽음으로써 가져올 수 있는 정서적 불안감도 문제이다. 계속해서 어떤 글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글의 주인공이 되고, 상상을 하게 된다. 그 글대로 해도 된다는 식의 정서가 깃들게 될 수 있다.
원작을 변작한 잔혹동화는 청소년의 정신을 병들게 할 수 있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황수현(고창경찰서 흥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