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소위 ‘조선통감부 발족
을사늑약 후, 일제가 이 땅에 통감부를 설치하고 집무를 개시한 것이 1906년의 오늘이었다. 첫 통감에 이등박문을 임명했는데, 그는 3월 2일 취임했다. 그동안은 군사령관 하세가와(長谷川好道)가 서리로 집무했다. 이로써 일제는 우리 국권을 빼앗고, 무단통치를 했다.
② 문예 동인지「창조」발간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 동인지 ‘창조’의 창간호가 1919년 오늘 간행됐다. 당시 동인들은 김동인, 전영택, 주요한, 김억 등 일본 유학생들이었다. ‘창조’지는 구어체 문장의 확립과 사실주의 문학건설에 크게 이바지했다. 비용은 주로 부호의 아들 김동인이 부담했으며, 9호까지 나왔다.
③ 서부극의 대 감독 존 포드 출생
존 웨인이 주연한 영화 ‘역마차’(1939)는 무엇보다도 질주감이 넘치는 명작으로 이 영화를 감독한 사람은 1895년의 오늘 출생한 존 포드다. 그는 ‘황야의 리본’ ‘조용한 사나이’를 비롯, ‘황야의 결투’ 등 서부극의 대 감독이다. 1973년 8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④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집필
독일의 문호 괴테가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하기 시작한 것은 1774년의 오늘이었다.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는 그가 24세 때 친구의 약혼녀를 그리워하던 중, 다른 친구가 유부녀를 사랑하다가 마침내는 자살한 것을 알고 자기 구제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⑤ 서태후, 여성 전족에 해금령
당나라 때부터 중국에서 여성에 강요했던 전족의 풍습이 1902년의 오늘을 기해 서태후의 명령에 의해 금지됐다. 전족이란 여자의 엄지발가락 이외의 발가락을 어린시절부터 발바닥 방향으로 접어 넣듯 힘껏 묶어 헝겊으로 동여매어 자라지 못하게 한 발로 여성 압박과 남성의 여성 독점욕과 작은 발을 미인의 조건으로 삼았던 풍습. 이와 함께 한민족과 만주족과의 결혼금지령도 해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