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북공무원노동조합연맹 새 위원장에 선출된 조진호 전 도연맹 사무처장(전북도청 세무6급)의 당선 일성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52.3%를 득표, 김정수 후보(47.7%.진안위원장)를 누르고 새 위원장에 당선됐다.
출마 당시 조 위원장은 공무원들에게 구조조정 반대와 인사적체 해소, 공무원 연금법 저지, 공무원 정년 평등화 등 8개항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저에게 약속은 생명입니다. 귀중한 한표를 행사해 준 조합원들을 생각해서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들 공약사항은 공무원들의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북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지낸 그는 공무원 노조활동과 관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 끈끈한 동료애와 칼같은 결단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사회가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툭하면 구조조정한다하고,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겠다고하니 문제입니다. 이의 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한편 전북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이날 부위원장에 정권호(완주 위원장), 한선우(임실 위원장), 정재희(정읍 위원장)씨 등 3명을 선출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3월2일부터 향후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