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의 한 중학교 행정실장이 시중에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자동타이머를 이용해 심야전력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남원 보절중 박도준 행정실장(42). 박 실장은 심야전력 난방기에 1주일용 자동타이머를 부착,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심야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고안했다.
심야전력을 이용한 온풍난방기의 경우 그동안 학생들이 없는 휴일에도 가동돼 예산 낭비의 요인으로 꼽혔고, 박 실장이 고안한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예산절감 및 화재예방이 가능하게 된 것. 현재 심야전력 자동시스템은 특허 출원중이다.
박 실장은 “휴일과 같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일일이 온풍난방기를 꺼두어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다”면서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도내에서 연간 6억원을 예산절감 효과를 볼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연간 120억원의 예산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