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청 44년을 맞는 전주노동지청에 첫 여성 근로감독과장이 탄생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근로감독과장에 전북지노위 송희정 사무국(54)이 여성으로 첫발을 내딛음으로써 여성 등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보호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희정 신임 근로감독과장은 “고향인 전주에서 첫 여성 근로감독과장을 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애정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노동행정을 펼쳐 근로자와 노동지청을 좀 더 가깝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날을 앞두고 취임한 송 과장은 체불임금, 해고문제 등의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송과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여고,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노동부에 입사했으며 근로감독, 산업안전, 고용지원센터 등을 두루 섭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