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야구선수 출신 모임인 일구회(회장 박준모)가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6회 군산상고 일구회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지난대회 우승팀인 서울중대부속초와 군산 신풍초·남초·중앙초, 인천축현초, 광주학강초, 순천남산초, 대전신흥초 등 전국 8개 초등학교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 중앙초와 신풍초 야구장에서 열렸다.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 이번 대회에서 야구 꿈나무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열전을 펼쳤다. 11일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광주학강초가 대전싱흥초를 18대3의 큰 점수차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남초는 4강전에서 광주학강초에 14대2로 패해 서울중대부속초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광주학강초는 최우수선수상(박고훈)과 최우수투수상(강동휘), 감독상(최태영) 등을 모두 차지했다.
박준모 군산상고 일구회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고 있는 일구회기 초등야구대회가 지역내 우수한 야구 꿈나무 발굴·육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열정이 지역 야구 발전과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2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군산상고 일구회는 군산의 야구 뿌리인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매년 전국 초등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