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병원이 올해 개설한 척추센터가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고창지역에는 척추 관련 전문 병의원이 없어 대도시로 나가 치료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그에 따른 수술비 과다 지출 등 환자들이 겪었던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고창병원은 척추 관련 수술 2,000례를 기록한 척추전문의 허성철 과장(44)을 초빙, 척추내시경 및 각종 장비를 갖춘 척추센터를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외래 부교수를 지낸 허 과장은 영광종합병원과 광주삼성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와 최소침습척추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수술 경험과 숙련도를 쌓아왔다.
허과장의 전문수술 분야는 척추디스크 내시경 수술과 척추골 성형술. 이 방법으로 수술을 할 경우 후유증도 적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환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허 과장이 수술법으로 시술한 환자는 10여명에 이르며, 이들 환자들은 부작용없이 증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조남열 이사장은 "외과계를 척추센터와 관절센터, 뇌혈관센터로 특화하는 등 그동안 환자들이 혜택받지 못했던 부분을 전문화해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