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창군에 따르면 농림부가 아산 반암권역을 비롯해 전국 36개 지역을 농촌마을 종합개발 대상지로 확정했다. 반암권역에는 2008년부터 5년에 걸쳐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가 80%이고 지방비는 20%.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농림부에서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 정비 및 주민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사전에 물량을 배분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전환 추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암마을 등 7개 마을을 아우르고 있는 반암권역은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와 마을 주변을 둘러싼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반암권역은 농림부의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세부 설계를 거친 뒤 웰빙 찜질방, 복분자 가공시설, 생태체험장, 숙박 및 체육시설, 인천강 생태복원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마련된다.
또 경관개선과 기초생활 환경정비, 공동소득기반 확충 및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등 소프트웨어 사업 등을 지역실정에 맞게 종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수 군수는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 결정부터 참여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추진, 소득증대는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는 살기 좋은 농촌의 전형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