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전주시내 한 도서대여점에서 상습적으로 무협지만을 골라 36권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씨(22·전주시 우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전주시 우아동 A도서 대여점에서 업주 이모씨(34)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무협지 한권을 주머니에 넣고 몰래 빠져 나오는 등 최근까지 22차례에 걸쳐 28만8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
해당 업주는 최근 몇 권의 무협지가 잇따라 사라지면서 시리즈물 전체가 대여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게되자 50만원 상당을 들여 도서대여점 내에 CCTV를 설치하고 감시활동에 돌입.
지난 20일, 또다시 범행에 나선 이씨가 무협지를 훔치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2달여에 걸친 이씨의 무협지 절도행각도 마감.
경찰은 인근 도서대여점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이씨의 여죄를 추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