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부부박사 1호 탄생

체육지원과 이중오 담당·보건위생과 한선임씨

이중오씨(왼쪽), 한선임씨. (desk@jjan.kr)

전북도청에 부부박사 1호가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문화관광국 체육지원과에 근무하는 이중오 체육지원담당(49·5급)과 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에 근무하는 한선임(45·6급)씨 부부.

 

부인 한씨가 지난 2004년 ‘주정 및 주조, 나무, 종이제품 제조 폐수배출 시설의 BAT평가 및 원단위 산정’을 논제로 환경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엔 이중오 담당이 ‘정책갈등의 원인에 대한 인지 차이’를 논제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

 

22일 전북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중오 담당의 학위논문은 무주기업도시를 사례로 연구한 결과물로서 무주 기업도시 추진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원인을 조사연구했다.

 

이 담당은 “도에서 사무관 승진한 후 무주군으로 전출, 부남과 설천면장을 지냈다”며 “무주군 자치행정과장으로 일할 당시 태권도공원과 무주기업도시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탰는데, 무주 기업도시의 경우 주민갈등이 끊이지 않아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연구과제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는 ‘부부박사’는 “늦게나마 소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많은 지인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주어진 일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