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협 회장선출 이사회 추대로 변경

사)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금숙)가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출방식을 변경했다. 22일 오전 전주 갤러리아웨딩홀에서 열린 2007년도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기존 정회원 단체장 중 총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에서 이사회에서 추대해 총회 승인을 받아 선임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조금숙 회장은 "여협 선거때마다 회원단체 대의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면서 과열양상이 나타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화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 회원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여협 회장선거문화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선거방식보다 현 집행부의 중립적인 선거관리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사회에서의 추대가 현 집행부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도 있으므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전국여성우리춤경연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기로 했으며, 여성합창대회와 외국인부부대화 프로그램·정치아카데미 등은 지속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 총 예산은 1억2535만원 수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