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식품안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가락시장에 상장된 중국산 미나리 샘플에 대해 잔류농약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줄기 부분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0.095, 잎에서는 0.098이 검출됐다는 것.
이는 기준치인 0.01보다 9.5~9.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일 2차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고, 2차 검사에서도 클로르피리포스가 0.075 검출돼 기준치를 7.5배나 초과했다.
클로르피리포스는 유기인계 살충제로 두통·현기증·구토·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호흡·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신동선 전주미나리연합회장은 “중국산 미나리에서 농약 냄새가 나 의심했는데, 역시나 농약이 과다 검출돼 놀랐고, 이런 안전하지 않은 수입 농산물이 국내에 버젓이 유통됨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정부 차원에서 보다 더 철저한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주시 전미동과 평화동·삼천동 지역 등에서 생산되는 전주미나리는 지난해의 경우 전주도매시장에서 경락가격은 10단 한 묶음에 1만∼1만6000원이었으나 중국산 미나리 수입 영향 등으로 올해에는 3500∼8500원으로 급락하는등 큰 타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