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연근해어선 100여척 감척 추진

62억5000만원 투입 구조조정...어업 경쟁력 강화

군산시가 올해 국·도비 및 시비 62억5000만원을 투자해 10톤 이하의 연안어업 허가어선 100여척에 대한 감척사업을 추진한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어업환경 변화로 어민들의 어업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어 연근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선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근해어업 어선을 적정 수준으로 감척해 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것.

 

구조조정 대상 연근해어업 어선은 1900여척으로 감척사업에 참여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폐업 지원금과 어선·어구 등의 시설물에 대해 척당 6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시는 지난달 27일 어업인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앞으로 입찰을 통한 사업대상자 확정, 어선 확인검사 및 감정평가, 폐선처리업체 선정 및 어선해체 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구조조정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 남획으로 고갈된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등 어업경쟁력을 높여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도 가능하다”며 연근해어업 종사 어민들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에는 선망, 자망 및 통발, 복합, 조망 및 안강망, 들망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중 최근 2년간 본인 명의로 어선을 소유하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어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낚시어선과 양식장 관리선 등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