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명예교사는 관내에 거주하는 온누리안 105명 중 학력 및 경력, 품행 및 소양, 한국 이해정도 영어구사능력 등 영어 교수능력이 뛰어난 필리핀 여성 1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3월부터 장수·장계초등학교에 각 2명, 계남, 계북, 번암, 산서, 수남, 원촌, 천천초등학교 등 7개교에 1명씩 배치돼 영어수업시간 보조교사, 특기적성교육, 영어체험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매일 오전에는 교육청에서 연수와 정보교환을 통해 교수 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오후에는 각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신병호 교육장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인력풀제 가동으로 농산촌인 장수 학생들에게 도농간의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국내이주 원어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일자리 창출로 자활능력을 배양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한편 앞으로 이들이 마을 공부방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