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우리나라 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 90억원을 들여 1만여평 규모의 무궁화 식물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식물원에는 무궁화관과 세계 나라꽃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무궁화관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1층은 200여 종의 무궁화를 전시하는 무궁화 전시장으로, 2층은 무궁화 자료 전시실, 3층은 전망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세계 나라꽃 전시장에는 일본 나라꽃인 벚꽃과 불가리아 나라꽃인 장미, 스리랑카 나라꽃인 연꽃 등 각국의 나라꽃 단지도 조성된다.
군은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KCC, LS전선 등이 들어선 봉동 산업단지 일대에 무궁화 도시 숲을 조성, 공장 근로자들에게 나라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
군은 무궁화 식물원 등이 조성되면 인근 고산 자연휴양림과 다목적 캠프장, 대아리 저수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및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이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