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익산시는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석재산업계의 석분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 폐석분의 재활용을 건의했는데 최근 환경부로부터 '원래의 채석지역 내 복구지에 성토재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석과 석재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폐석분 및 토사 등을 원래의 채석지역에 성토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에 따른 석재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동안 이 지역 석재업체들은 채석이 허가된 42개 석산의 복구비로 152억원을 예치하고 폐석분 처리비용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특히 폐석분의 재활용으로 석분 매립장 확보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매립장 조성 및 관리가 수월해져 석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익산석재인연합회 김영배 회장은 "토사 확보가 어려운데다 적지 않은 비용 등으로 폐석장을 복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폐석분을 재활용 방침은 익산 석재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