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최근 완공된 (주)국군의 고향마을 아파트에 대해 조만간 분양 승인을 해 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분양가가 관내 아파트 시세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평당 300만원 정도에 책정돼 실제 분양률이 어느 정도 될 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고향마을은 전 시공업체인 J건설과의 채무관계로 인해 공사를 완료하고도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해 사실상 방치돼 왔었다.
그러나 압류 문제로 실랑이를 벌여 온 J건설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분양 승인 절차만 남겨 놓게 됐다.
현재 고향마을 분양가는 23평형 6987만원, 32평형 9832만원으로, 총 237세대가 지역민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인근 전주지역 보다는 낮지만 평당 200만원을 밑도는 읍내 아파트 시세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민들은 “원만한 분양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분양가 책정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