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50만 도시건설' 올인

익산시가 '인구 50만 도시' 건설에 나섰다.

 

익산시는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발전에 악(惡)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주민 늘리기 사업을 펼쳐 인구 50만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오는 7월까지 국(局)별 인구 늘리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입을 적극 권장하며 2단계(7월-10월)로 전입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3단계(10월-12월)로는 익산지역 다른 관공서 공무원 등의 미전입자를 파악, 전입을 권장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추진계획을 분기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업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등 인구 늘리기 사업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장이나 본사를 익산으로 옮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보조.융자금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장학재단 설립과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인구의 유출을 막을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의 인구는 2000년 이후 매년 감소해 현재는 32만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인구 늘리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5년에는 익산이 인구 50만명의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