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맺어지는 끈끈한 우정이 상호 방문과 농산물 구입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알게된 (주)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대표 한성규)은 21일 임실군 삼계면의 박사골정보화마을 주민 10여명을 초청했다.
주민들의 방문길에는 하이닉스가 주문한 쌀 55포대와 임실치즈 55개, 오이와 방울토마토 30상자 등 농·특산물도 들려 있었다.
농산물도 사주고 회사도 소개하는 두 단체간의 이번 도·농교류는 하이닉스가 직원들에 대한 농촌체험 차원에서 마련한 것.
하이닉스 이성희 팀장은“젊은 층 대부분이 농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한성규 상무의 안내로 반도체에 대한 설명과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등 견학의 기회도 가졌다.
또 간담회에서는 ‘1사1촌 자매결연’에 대한 추진사업과 방향 등이 제시돼 상호 발전에 따른 다양한 협의도 이뤄졌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 직원들은 지난 2일 1박 2일에 걸쳐 박사골을 방문하고 엿과 와인만들기, 달집태우기 및 연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