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은 "지난해 국방부가 군산시 직도 사격장에 자동채점장비(WISS)를 일방적으로 설치해 시민의 반발을 샀는데 헬기부대를 또 다시 군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군산을 전쟁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오는 28일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기자 확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군산시의회도 국방부가 군산기지 확장을 위한 부지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의회차원의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을 검토키로 했다.
시의회 고석강 부위원장은 "군산기지 확장부지 매입이 끝나 헬기부대 이전이 유력시된다"면서 "면(面)소재지와 불과 100m 남짓한 곳에 부대가 생기면 소음 등 주민피해는 물론 지역개발사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