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업농가 97농가를 대상으로 영농현황과 소득내역, 부채현황 등 농가별 경영평가를 분석한 결과 사업년차가 증가할수록 농업소득기반이 안정되고 소득액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대상자중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대상농가의 62%인 61명이며, 지난 2004년 지원자중 농업소득이 증가한 농가는 24명으로 전체대상농가의 61%가 경영회생의 기틀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지원자의 경우 농가평균 소득액이 지원 1년차에 3364만원, 2년차에 4033만원, 3년차에 4466만원 등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주(번암면·2004년 회생사업 지원대상자)씨는 “20여년간 농사를 지었지만 거듭되는 실패로 앞이 막막할 때, 회생자금을 지원받아 한우 9마리를 구입, 6개월만에 송아지 9마리를 얻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부채를 청산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경영회생사업을 추진, 매년 20억원을 투자해 그동안 100여 농가에 지원했으며 앞으로 100억원의 지원금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