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올 시즌 최고 목표로 리그 우승을 꼽았다.
우루과이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합류를 위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난 박지성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먼저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못 내고 돌아가게 돼 아쉽다. 하지만 원하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이젠 소속팀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문을열었다.
올 시즌 맨유가 1998-1999 시즌 이후 8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최고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고 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블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3관왕 달성을 위해서는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이를 빨리 극복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헨리크 라르손(헬싱보리)이 10주 임대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으로 보이고 원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오는 6월2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갖게 된 데 대해선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네덜란드 리그(PSV에인트호벤)에서도 뛴 적이 있고 몇몇 한국 선수들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전날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18.경기고)에게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1위 하기도 힘든데 세계에서 1위를 했다면 그 선수가 얼마나 많이 노력한 지를 알 수있을 것이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선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