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 제17대 편집국장에 전주 출신의 김종구(50) 미디어사업단장이 선출됐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3일 편집국 기자들이 참여하는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했으며, 김 국장은 과반수 득표했다.
전주고와 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편집국장은 1985년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계에 입사한 뒤 88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해 한겨레21 편집장, 한겨레 민권사회2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수석부국장을 지냈다.
한편, 한겨례신문은 그동안 편집국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사장이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기 때문에 신임 김종구 국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