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장수경주마목장 29일 문연다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 부지에 조성

한국마사회 장수경주마목장이 29일 문을 연다.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의 부지에 경주마 육성 관련 시설들을 갖춘 장수경주마목장은 지난 2001년 후보지로 확정된 후 2004년 착공에 들어가 2년 여의 공사를 거쳐 문을 열게 됐다.

 

총 사업비 1164억원이 투입된 목장은 25만평의 초지와, 마사 22동(500칸), 운동장(1500m), 언덕주로, 경매장, 원형마장, 마수욕장, 가축교배소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 경주마목장(60만평)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인 장수경주마목장은 부산·경남 경마장에 공급할 경주마의 훈련과 우수 혈통의 경주마 번식을 맡게 된다.

 

마사회는 장수경주마목장 개장함으로써 국내 마필생산의 활성화와 경주마 질 향상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개장 기념식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박홍수 농림부장관, 윤영호 마사회장, 김완주 도지사와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