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29일 “유지문법 기름 분석기법을 사용해 지난해 발생한 6건의 해양오염 행위를 100% 적발했다”고 밝혔다. 바다에 몰래 폐유를 버려도 당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기름이 해상에 유출되면 저비점의 가벼운 성분은 증발되지만 고비점 성분은 변화가 없어 해상 유출유와 혐의 선박의 기름을 유지문법으로 비교하면 거의 일치한다.
실제로 군산해경은 지난해 10월 어둠을 틈 타 상당량의 기름을 바다에 몰래 버린 준설선을 유지문법 분석을 통해 적발해 냈다. 군산해경은 유지문법을 통해 지난 2005년 13건, 2004년 19건 등 최근 3년간 모두 38건의 해양오염 행위자를 적발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밤이나 비가 내릴 때 바다에 기름을 몰래 버리더라도 유지문법이란 신기술로 오염 행위자 적발이 가능하다”며 선박들이 잘못된 불법행위 욕구를 버릴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