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요지로 한 ‘인삼 홍삼 한약재 유통협약‘을 체결하고, 진안지역의 우수 특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약재 유통 최대시장인 한방 병의원의 한의사를 평생고객으로 확보하는 유통협약은 전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 전북인삼조합(조합장 문병연), (주)한의유통사업단(대표 김정열)의 대승적 결의로 합의됐다.
이날 협약을 이끈 진안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 홈삼, 한약재 등 우수 계약 생산물에 대해 전북도한의사회와 함께 엄격한 인증절차를 거쳐 브랜드화된 인증 마크를 상품에 부여하는 일을 맡게 된다.
풀질인증된 계약 생산물을 수매하게 될 전북인삼농협은 (주)한의유통에 생산량, 품질 등 수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된 제품을 가공 포장하게 된다.
판매를 책임 질 (주)한의유통은 계약 생산물을 전북인삼농협으로 부터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널리 유통시킬 수 있는 판촉활동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그동안 금산 인삼 프리미엄에 밀려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진안 인삼작물이 전국적인 판매 인프라를 구축한 굴지의 한약유통업체를 통해 전국망을 갖춤으로써 진안 인삼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은 120여억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예정인 우수한약유통시설과 전북인삼조합을 통해 연간 약 250톤의 물량을 공급해 나가는 한편 생산된 제품을 위생처리하고 규격화하기로 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날 협약을 갖은 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하면서 진안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할 생각이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재를 선뵐 작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