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국사' 식목일 무궁화심기

나무와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나국사 회장 오인택)은 1일 오후 2시 전주시 송천동 독립운동 추념탑에서 1000여명의 시민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무궁화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추념탑 주변에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았다.

 

아내 및 두명의 자녀와 행사에 참여한 안병훈씨(37·전주시 삼천동)는 “선열들의 뜻도 기리고 직접 아이들과 함께 나무도 심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며 “다음에 충혼탑을 방문해 아이들의 이름이 달려 있는 나무를 보면 더욱 기쁠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나국사는 이날 낮 12시 고궁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황극단을 참배했다. 보훈단체가 주축을 이룬 나국사는 순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으로 국가관과 효성심을 기르자는 목적으로 이날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