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3일 송영선 군수와 최규호 전북교육감,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 English Park' 개원식을 열었다.
English Park는 진안읍 군하리 대지 205평, 건평 58평 규모의 1층 양옥건물인 군수 관사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식당과 병원, 우체국 등을 모형화해 놓아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곳에는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또 방학 때는 우수 학생을 선별해 집중 교육을 하고, 호응이 좋으면 고등학생과 일반인에 대한 영어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군은 '관사를 학생들의 영어교육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송 군수의 뜻에 따라 1억여원을 들여 작년부터 시설 개.보수작업을 벌여왔다.
송 군수는 "농촌이라는 여건 때문에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관사를 영어체험공간으로 바꾸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영어교육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