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실업팀 탐방]⑤대상 씨름단 '단체전 7차례 정상'

전북씨름 '맏형'...전북체육상 수상자도 6명

대상(주) 씨름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규현, 김종현, 조중권, 박봉진, 국경호 감독, 위종, 전용성, 장창영 (desk@jjan.kr)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 속에서도 전북씨름의 맥을 잇고 있는 대상(주) 씨름단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도내 씨름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7년 6월 창단한 대상(주) 씨름단은 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은 전북씨름의 ‘맏형’이다.

 

현재 국경호 감독의 지도아래 모래판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7명의 선수들은 2006년 회장기 대회 장사급 1위를 차지한 김종현을 비롯해 전국체전 용사급 4회 우승의 정규현, 2003년 전국체전 소장급 2위에 올랐던 위종, 2005년 전국체전 역사급 3위 조중권, 2006년 대통령기 청장급과 용장급서 각각 3위를 차지한 장창영과 전용성, 2006년 증평인삼배 경장급 3위 박봉진 등 제각각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

 

역대 전적도 화려하다.

 

그동안 우승만 해도 선수권 3회를 비롯해 대통령기, 시·도 대항전, 회장기, KBS기 등에서 7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준우승 10차례, 3위도 23차례나 차지하는 등 대상(주) 씨름단은 전북씨름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그 결과 지난 90년에는 대한씨름협회로부터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단체전 성적 못지않게 개인전 성적도 탁월하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157회 입상하며 전라북도체육상을 수상한 선수만해도 6명이나 된다.

 

특히 이병주는 2006년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같은 해 열린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땀은 정직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모든 성과는 국경호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선수들의 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 감독의 지도력은 대한씨름협회(5회)와 전북체육회(3회)로부터 받은 지도상 8회 수상이 입증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 야간 등 하루 3차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국 감독은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기술훈련, 야간에는 체력강화를 중점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훈련은 야간훈련이다.

 

오전 훈련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수관리와 씨름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비인기 종목 특성상 모든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은 여건 속에서도 전북씨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상(주) 씨름단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