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5일제근무로 가족을 동반한 여행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와 지방도를 통행하며, 연중 계절마다 학교 또는 직장이나 사회단체 등에서 교육 또는 극기 훈련이나 국토순례대장정 등 에 도보여행객들도 많다.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단체에서는 굴곡도로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어 도로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의 관광여행상품으로 특성화시켜 외지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조성된 가로수와 꽃나무들이 안전사고 예방에 저해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급커브에서는 시야각이 좁혀져서 평상시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 운전자전방시야를 묵인한다면 더욱 위험할 것이다. 또 겨울에는 응달로 인해 눈이 녹지 않게 대 이런 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로 갓길까지 침범한 나무를 피해서 도로를 보행하니 이 또한 위험하다
한편으로는 주변 농지에서 작업종료 후 귀가 시 차도에 바로 접해 돌출상항에 극한 상황을 많은 운전자들은 주변상황 문제에 지적사항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편적으로 국도나 지방도에서의 교통사고는 낯선 지형, 전방주시 태만, 조작능력 미숙련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꽃나무나 가로수가 더해져서 급커브에서의 교통사고를 증가시킨다면 큰 문제라 할 것이다.
이제 날씨가 풀려서 나무를 심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어 푸른 숲을 가꾸는 것은 좋지만, 도로변에 나무를 심을 때에는 이 나무가 자라서 지역에 생산적인나무 그리고 고향에 득이 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외지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변에 나무를 심을 때에는 사전에 신고하여 심고 가꾸는 홍보와 제도적 보안이 있어야 하겠다.
도로주변공유지에 나무을 심기위해서는 도로를 관할하는 각 기관의 인.허가를 밭아야 한다.
/박광호(무진장소방서 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