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민소매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은 차수경의 모습. 김재윤은 차수경의 여성스런 모습에 잠시 할 말을 잃지만 자신이 너무 놀라고 있다는 걸 깨닫고 얼른 표정을 수습한다. 이내 둘은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고, 카지노 곳곳을 돌며 여느 연인 못지않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둘은 서로의 마음을 궁금해 하고, 각자 종이에 서로의 마음을 적은 뒤 갑판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한편, 장용하를 남겨둔 채 홍콩 조폭들에게서 겨우 빠져나온 김일주는 홍콩 경찰에게 찰리박의 체포를 요청한다. 하지만 홍콩경찰들은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작정 체포할 수는 없다고 난색을 표하고, 참다 못 한 김일주는 영사과에 돌아온 김재윤, 차수경과 함께 경찰 없이 먼저 움직이기로 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