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날 한시에 신장을 기증한 학생 부부가(본보 1월 10일자 9면) 도지사 표창을 받게됐다.
한일장신대에 다니는 박진근씨(53), 강기나씨(48) 부부는 지난 6일 ‘제35대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하나되어 전북을 바꿉시다’는 전북도의 캠페인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씨 부부는 지난 92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뇌사시 장기 기증과 사후 각막 기증, 시신 기증 및 생존시 신장기증을 하기로 다짐했고 올 1월 1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신장 기증으로 고모(26)씨와 박모(52)씨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됐고, 수혜자인 박모씨의 아내도 이를 계기로 김모(45)씨에게 신장을 기증, 모두 3명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