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참 인술에 더욱 매진" 원광대병원 류정님 팀장 '모범상' 수상

간호사 최고 영예

“저 혼자가 아닌, 우리 간호사 모두가 함께 받은 상으로 생각합니다.”

 

전라북도 병원간호사회로부터 간호사의 최고 영예인 모범상을 수상한 원광대병원 간호부 류정님 팀장(49)은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에게도 참 인술을 펼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지난 1984년에 입사, 23년여동안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하는 건강한 간호’라는 대한간호협회의 비전을 실천하며 병원발전과 궤를 함께해왔다.

 

“지난 2002년 겨울, 아들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다 결국 뇌사자로 판명되어 5명에게 새 삶을 살게 해주면서, 당시 자식은 떠나도 다른 새 생명을 구하는데 잘 쓰여질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흐느꼈던 부모의 절규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간호팀장으로써 장기 코디네이터를 맡은 적이 있는 류팀장은 전국 각 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뇌사자 발생시 새 삶을 위한 장기분배에 헌신해 왔던 병원내의 대표적인 간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