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전국 남녀고교 45개팀 800여명. 여기에 선수를 포함한 임원 및 학부모 등 모두 2000여명이 고창을 방문해 숙식을 해결했다는 것이 대회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는 유대대회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나흘간의 특수를 누렸다.
고창군과 주최측은 숙박업 및 음식업, 농·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3억원이 넘는 지역주민 소득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대회를 통해 고창의 관광 명소와 특산품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은 큰 무형자산이라는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YMCA 여봉구 사회체육국 부장은 "친절하고 세밀한 대회준비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었으며 전국 어느 지역보다 대회준비를 잘했다는 것이 참가단 모두의 평가"라며 "앞으로 고창이 전국적 스포츠대회를 치루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도대회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창 홍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것은 고창군의 스포츠마케팅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탑 고창의 친절을 팔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군은 철저한 대회 준비로 2500여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고창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280여명이 훈훈한 고창의 인심을 전하는데 주력,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체육청소년사업소 정서진 계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으로 전국 스포츠대회를 유치할 수는 토대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