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추모행사가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김주열 열사 추모각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근 남원시장,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남원시 기관 단체장과 마산 3.15의거 기념사업회 및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원, 유가족,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봉화를 올리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한 고 김주열 열사를 추모했다.
고 김주열 영령에 대한 묵념과 열사의 약력 소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유족들의 헌화, 분향, 전라북도지사, 남원시장의 추도사와 남원시의회의장의 추모사 및 열사의 모교인 금지중학교 학생의 추모시 낭독, 남원시립합창단원의 4·19노래 제창과 열사 묘소 참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최중근 남원시장은 추도사에서 “민주화의 상징이며 우리고장이 낳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의뜻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10억여원을 들여 김주열 열사의 생가를 매입 복원하고 묘역공원화 사업을 본격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