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호박고구마’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 산간 고랭지채소의 대체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관내에서 고구마재배를 희망하는 30여 농가에 대해 선진기술을 벤체마킹하고 사업비 1억 2000여 만원을 투입, 호박고구마 종순재배단지 육성을 위한 비 가림 시설1.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 담당은 “호박고구마는 생식이나 샐러드는 물론, 찐 고구마로도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고랭지대인 무주에서 생산된 호박고구마는 일교차로 인해 당도와 품질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무주군이 앞으로 FTA여파로 빚어진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실질적 소득을 높여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친환경농업실천으로 품질 좋은 호박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농가의 무농약 인증을 지원해주고 2008년부터는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 또 하나의 반딧불 명품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