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현장 가장 인상적" 국제로타리 남아공 연구단

전북 방문...전통문화.풍습 등 체험

국제로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교환단이 본사를 방문, 최동성 편집국장과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이강민기자 (desk@jjan.kr)

“새만금 현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국제로타리 3670지구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연구교환단이 2일 오전 10시에 전북일보사를 방문했다. 교환단은 지난 4월11일부터 5월13일까지 한달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전북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전통문화, 경제, 풍습 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날 전북일보사의 방문은 전주의 문화를 돌아보기 위한 한 코스의 일부.

 

교환단의 리더인 마이크 닐씨(52)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한국과 비슷하다”며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든다는 사실이 정말 창의적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교사인 레이번 레일랜드씨(38)는 한국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부모와 어른들을 공경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한국 사람들이 예의바른 것도 그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문화의 도시인 전주는 맛의 고장.

 

김치와 같은 한국음식의 독특한 마늘향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주엘릴 마구조씨(26)는 “지금은 너무 잘 먹는다”며 “얼마 전에는 문어머리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몸에 좋은 한국음식을 잘 먹은 덕분에 살도 빠져서 건강해졌다는 것이다.

 

리차드 루쥴리씨(35)는 “여기 오기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잘 몰랐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알고 있고, 넬슨 만델라라는 대통령을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놀랐다”고도 전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으로 인해 흑인의 인권이 보장되고, 정치적으로 긴장감이 많이 해소됐다는 것.

 

아로나 응코보씨(25)도 “한국에 와서 수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통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인터넷 접속도 어디서나 되는 것을 보고 정말 발전한 나라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연구교환단 프로그램(GSE)은 국제로타리 3670지구에서 1965년 이래 사업이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남녀들에게 문화적, 직업적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단 팀을 구성해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