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첫 모내기가 지난 2일 마령면 원강정 들녘 이해동씨(59)의 5000여평의 논에서 실시됐다. .
이씨는 “이번에 심은 동진찰벼와 신명흑찰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흑미와 찹쌀의 대표적 품종”이라며 “벼를 일찍 수확한 후 사료작물을 심어 한우 조사료를 생산코저 모내기를 서둘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준고랭지인 마령지역에서 생산된 흑미와 찹쌀은 그 품질이 뛰어나 전북쌀 특화사업단에서도 남다른 관심을 가질 정도이며, 수확된 쌀은 진안농협 마령지점에서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전명권 마령면장은 “올 첫 모내기는 지난해 보다 5일이 늦었지만 쌀 품질향상을 위해선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면서 “이모작 재배로 FTA개방 파고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10년도 까지 동진찰벼와 신명흑찰을 1,500ha로 늘려 지역 특화품목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