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포문학상 본상...'능소화' 쓴 은희태 시인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夕泉 은희태시인(76)이 어머니의 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담은 시 ‘능소화’로 제11회 서포(김만중) 문학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27일 서울 삼일빌딩에서 월간 한맥문학사 발행인 김진희씨와 문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포문학상운영위원회 갈정웅 위원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석천은 월간 문화저널 4월호 특집에서 정예시인 25인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 한맥문학 2월호에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돼 특집이 게재되기도 했다.

 

지난달 6일에는 중국 연변라디오 방송이 한중문화교류행사차원에서 석천의 농촌문학상 수상작품인 ‘메밀꽃’을 해외문학산책 시간에 내보내 주목을 받았다. 석천은 석천은 이 방송과 함께 중국 문화예술계총연합회 초청으로 오는 8월 한중문화교류차원에서 중국 연변방송과 흑룡강성 신문사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후 35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정읍여고 교감을 끝으로 교사생활을 마감한 석천은 재직시 고부중 민속자료관과 줄포중 향토관, 대성고 향토관, 고창고 사료관, 정읍여고 역사관등을 개관하는등 향토사료보존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바 있다.

 

석천은 노령에도 정읍문화사우회장, 문화원이사, 두승장학회장,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장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