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독거노인 어버이날 '청와대 나들이'

고창지역 독거노인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청와대 나들이에 나선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택시를 운전하며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고창 고을사랑봉사대'의 이영식 대장을 비롯한 대원 14명이 300만 원을 모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서울 경복궁과 청와대 등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대원들은 이날 오전 관광버스에 노인들을 태우고 고창을 출발,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한 뒤 광화문과 경복궁, 경회루 등을 구경한 뒤 청와대 경내 등을 둘러본다.

 

인솔을 맡은 유회석 봉사대 부대장은 "서울 구경은 물론 홀로 외출조차 힘드신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제안에 대원들이 흔쾌히 동의해 성금을 마련하고 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며 가슴 뿌듯해했다.

 

택시를 운전하면서 평소 불우이웃들을 실어나르는 차량 자원봉사를 상시 실천하는 고을사랑봉사대는 매주 두 차례 목욕봉사를 위한 차량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돕기 등을 전개하는 등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