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최근 수온상승으로 포악상어(백상아리)가 남해안 일대에서 발견돼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은 포악상어 피해예방을 위해 △잠수기 조업을 하는 잠수부와 해녀의 2∼3명 공동작업 △포악상어를 물 속에서 만날 경우 놀라서 급하게 물 위로 나오지 말 것 △잠수조업을 하는 해역에서 비린내를 풍기지 말 것 △잡은 고기를 허리에 묶은 채 작업하지 말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몸길이가 최대 6m에 달하며 톱니 모양의 삼각형 이빨로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가운데 가장 포악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는 포악상어(백상아리)는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5∼6월에 주로 전북·충남 등 서해안에 나타나 패류를 채취하는 잠수부와 해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달 4일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근해에서는 포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1981년 이후 서해안에서는 포악상어의 공격으로 잠수부 3명과 해녀 2명 등 5명이 숨지고 해녀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은 포악상어로 인한 어미피해 예방을 위해 잠수기 조업해역에 대한 경비함정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어민들을 대상으로 포악상어 출현시 행동요령과 유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