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한목소리로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겠습니다.”
전북지역 13개 농민단체 연합체로 지난 11일 출범한 전북농민연합의 상임대표를 맡은 이광석 (62)농민회총연맹전북도연맹의장·이근수(54)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김선태(46) 농업경영인전북연합회장 등 3인은
각오를 굳게 다졌다.
이들은 “그동안 농민관련 각종 현안에 대해 따로 따로 목소리를 내다보니 정부 정책 등에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했었다”면서 “전북농민연합의 출범은 민족농업을 지키겠다는 하나의 목적아래 농업인단체간의 작은 차이을 넘어 대동단결, 현안들을 보다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데 큰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방농정과 수입개방의 확대로 작금의 농업은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며 “유럽연합(EU)과의 FTA 등 농업강국과 농업통상협상에 강력 대응해 농업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대회사를 한 김선태 상임대표는 “농민단체 연합체의 출범에 대한 필요성은 농업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농민단체 제각각 대처, 막아내지 못한데서 강하게 요구됐다”면서 “ 앞으로는 농민들이 절대반대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켜 적극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전북농민연합 출범은 전북농민단체의 새로운 비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뒤 “농업·농촌 희생을 통해 이룩한 경제성과를 농업 유지 발전을 위해 투입할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형성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도 정성과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천명했다.